투잡 뛰는 中企 직장인 5년새 10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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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3.09 20:35:39

중기연 ‘中企 임금근로자 부업실태’ 보고서
"소득격차 심화…임시근로자 지원 강화해야"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중 부업을 하는 근로자 수가 최근 5년간 약 10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업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임시직 위주로 부업자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9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발간한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일시휴직 및 부업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임금근로 부업자 수는 37만9000명을 기록해 2020년(27만7000명) 대비 37.1%(10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임금근로자 대비 부업자 수 비중은 2.0%로 5년 전(1.57%) 대비 0.43%포인트(p) 상승했다. 부업자는 주된 일 이외에 수입을 목적으로 다른 일을 한 사람을 말한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중 부업자 수가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침체 및 소비 둔화 여파가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임시직 위주로 부업자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중소기업 임금근로 부업자 중 근로계약 기간이 1개월∼1년 미만인 임시직 근무자 비중은 42.4%였다. 이는 대기업 임금근로 부업자 비중 21.8% 대비 20.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기업 종사자 규모별 임금근로 부업자의 임시직 비중은 △4인 이하(53.5%) △5∼29인(44.3%) △30∼299인(26.0%) △300인 이상(21.8%) 등이었다. 종사자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부업에 임하는 직원 수 비중이 높은 셈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에서 일시휴직 상태에 있는 임금근로자 수는 32만7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 일시휴직자(41만3000명)의 79.3%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일시휴직 사유로는 휴가·연가(39.0%) 비중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육아(28.6%), 일시적 병·사고(18.8%), 사업부진·조업중단(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 연구위원은 “29인 이하 소기업에서 임시직의 부업 참여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열악한 처우와 소득 격차에 기인한다”며 “임시근로자의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통한 정규직 전환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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