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넷플릭스(NFLX)의 시청자 참여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며 향후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월가 분석이 제기됐다.
울프리서치는 25일(현지시간)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4달러에서 95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월요일 종가 대비 약 19%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터 수피노 울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방대한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분기 가입자와 시청자 참여도 부진의 주요 원인은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보다는 신작 공개 시점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수피노는 3분기 콘텐츠 라인업이 2분기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라이브 콘텐츠 역시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7월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월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회사는 올해 매출 전망 범위를 기존 507억~517억 달러에서 510억~514억 달러로 축소했다. 이에 실적 발표 다음 거래일 넷플릭스 주가는 7% 넘게 하락했다. 최근 1년간 주가 하락률은 약 34%에 달한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치열해지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신규 가입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기존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특히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에서 철수한 데다 구독료까지 인상하면서 가입자 성장과 시청자 참여도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넷플릭스가 지난해부터 분기별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가입자 수 대신 시청 시간과 참여도 등 대체 지표를 활용해 고객 기반과 사업 성장세를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울프리서치는 넷플릭스가 콘텐츠 공개 시점을 개선하고 라이브 TV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가 2027년에 대해서도 견조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월가 전반의 시각도 긍정적인 편이다. LSEG에 따르면 넷플릭스를 분석하는 52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38명이 매수 또는 적극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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