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헤르손을 방문해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을 격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흘 전 헤르손 수복 기념 연설에서도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국민을 독려했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11일 러시아군이 철수한 헤르손을 되찾았다. 3월 러시아군이 헤르손을 점령한 지 8개월 만이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강탈·병합한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돈바스 지역을 잇는 요충지다. 러시아는 9월 헤르손을 자국 영토로 병합했으나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밀려 이 지역을 포기했다.
헤르손에서 후퇴하며 러시아군은 전기 등 주요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전쟁 범죄를 400건 이상 저질렀다고 비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