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노력만으론 한계"…남경주, 국감서 ‘뮤지컬산업진흥법’ 촉구

이윤정 기자I 2025.10.29 17:05:42

"산업 성장 위해 정책 뒷받침 절실"
최 장관 "지금이 기회,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뮤지컬산업 진흥법’ 제정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남경주는 “지금 한국 뮤지컬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정부가 제도적으로 지원한다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문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종합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특히 한국 뮤지컬이 민간 중심의 투자와 제작 구조 안에서 성장해 왔다고 짚었다. 남경주는 “대극장 작품은 제작비가 100억 원까지 들어가고 중·소 규모 작품도 30억~50억 원이 필요하다”며 “민간의 자본과 노력만으로는 산업화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뮤지컬이 산업으로 자리 잡으려면 정부의 관점 전환과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남경주의 주장에 공감을 표했다. 최 장관은 “뮤지컬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문화 분야에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의 뮤지컬 산업 비중이 상당하다”며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립뮤지컬콤플렉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산업진흥법은 지난해 6월 국회에 발의돼 현재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법안에는 창작뮤지컬 IP 보호, 수출 촉진, 지역 뮤지컬 산업 기반 마련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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