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CEO, 한국 방문…동탄 신사옥 개소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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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I 2025.11.11 17:36:56

행사 비공개 진행…삼성·SK 고위 임원 참석
이재용·최태원과 회동 가능성…협력 강화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가 12일 한국을 방문한다. 경기 화성시 동탄에 지은 신사옥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한 행보인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실무진과 회동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크리스토퍼 푸케 ASML CEO.(사진=ASML)
11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은 2400억원을 투자해 최근 완공한 동탄 신사옥 개소식을 12일 개최한다. 행사에는 푸케 CEO와 ASML 임원진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고위 임원, 실무진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ASML은 반도체 생산에 가장 중요한 공정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반도체 기판에 설계대로 집적회로를 프린팅하는 장비)를 전 세계에 유일하게 공급하는 반도체 장비 분야 1위 기업이다. 매출은 약 212억 유로(약 29조원)에 달한다.

2022년 착공한 ASML 신사옥은 지하 4층~지상 11층, 2개동으로 연면적 7만4418㎡ 규모다. ASML은 이곳에 한국지사 신사옥과 함께 재제조센터(Local Repair Center), 심자외선(DUV)·EUV 트레이닝센터 등을 꾸렸다. 일부 임직원들은 최근 신사옥으로 장소를 옮겨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입주한 건 아니다”며 “향후 차차 모든 임직원들이 이동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ASML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하이(High)-뉴메리컬어퍼처(NA) EUV’ 관련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하이 NA EUV는 전 세대 EUV와 비교해 빛의 파장은 같지만 렌즈가 빛을 모을 수 있는 수치를 나타내는 NA를 높인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최신 하이-NA EUV를 한 대 들여온 뒤 내년 상반기 한 대 더 도입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9월 하이-NA EUV를 경기 이천 M16 공장에 반입했다.

푸케 CEO가 행사를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 때마다 ASML 본사에 들렀고, 최 회장도 2023년 12월 ASML 본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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