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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1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의 33층에서 사제 총기를 격발해 아들 B씨(33)를 살해했다.
당시 집 안에는 며느리,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이 있던 가운데 A씨는 아들을 살해한 뒤 이들도 모두 살해하려 했던 혐의도 받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는 아들 가족과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함께 케이크를 먹던 중 편의점에 잠시 다녀온다는 말을 하곤 20~30분 정도 자리를 비웠다. 오지 않는 아버지를 걱정하는 아들의 안부 전화를 받은 A씨는 집으로 올라와 총알을 발사했다. 이후 가정교사에 두 차례 방아쇠를 당겼으나 불발돼 도망갈 수 있었고, 며느리는 A씨가 총을 재정비하는 사이 놀란 아이들이 숨은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다. A씨는 이들이 있는 방의 개문을 시도했으나 문을 여는 것에 실패한 뒤 도주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서 본 영상을 토대로 사제 총기를 만들었으며, 20년 전 구매한 실탄을 개조하고 사전 답사를 위해 렌터카를 빌리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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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집에 발화장치를 설치한 이유에는 전처의 소유물 등을 불태워 없애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 상태다.
A씨의 궁극적인 범행 동기는 전처에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전처로부터 매달 지원을 받아 생계를 이어왔는데, 2023년 말부터 경제적 지원을 중단하자 유흥비 등으로 사용할 금액이 모자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처가 아들과 함께 자신을 속이고 고립시킨다는 망상에 빠져 전처가 사랑하는 아들 일가를 살해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검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A씨 사건의 피해자 유족에게 심리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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