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시회관에서는 ‘오토차이나 2026’이 개막했다. 중국은 매년 베이징과 상하이가 번갈아서 오토차이나를 개최한다. 2년 만에 열린 베이징 오토차이나는 전시회 총면적 38만㎡로 올해 열리는 전세계 모터쇼 중 가장 최대 규모다.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베이징자동차(BAIC), 지리자동차, 둥펑자동차, 창안자동차, 체리자동차, BYD(비야디), 샤오미, 리오토(리샹), 니오 등 중국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행사에 참여한 차량은 총 1451대이며 이중 처음 공개되는 차량이 181대이고 콘셉트카도 71대가 전시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의 산하 브랜드인 팡청은 신규 세단인 ‘팡청 S’와 양산형 스포츠카 콘셉트카 ‘포뮬라 X’를 동시에 발표했다. 멀티 형태의 개성 있는 세단을 주제로 한 ‘팡청 S’는 세 가지의 모델을 선보였으며 올해 3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BYD는 또 9분간 충전해 830㎞를 달리는 2세대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탕’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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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기업 화웨이와 협업해 전기차를 판매하는 아이토는 고급 SUV인 신형 ‘M9’을 공개했다. 신형 ‘M9’은 6개의 라이다(LiDAR)를 장착해 360도 환경 인식을 구축했으며 화웨이의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둥펑차가 화웨이와 함께 처음 내놓은 브랜드 이징의 ‘X9’도 눈길을 끌었다. ‘X9’은 차세대 화웨이 지능형 주행 시스템 등을 적용한 SUV다. 이징은 앞으로도 매년 한 가지 이상 모델을 출시하겠단 계획도 내놨다.
2024년 처음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SU7’, ‘YU7’과 함께 순수 전기 슈퍼카인 ‘비전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부가티, 페라리, 포르쉐 등에 이어 하이퍼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차량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 회장이 직접 해당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도 공개돼 화제가 됐다.
체리자동차는 신시대 ‘루이후 9’와 ‘펑윈 A9’ 등 신모델을 공개했다. 샤오펑은 기존 플라잉카 모델과 함께 지능형 주행이 가능한 ‘GX’ 모델을 선보였으며 니오는 신형 SUV ‘ES9’를 내놨다.
니오는 신모델을 소개하면서 중국의 ‘다이빙 여제’로 불리는 우민샤를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니오 차량을 이용 중이라는 우민샤는 “차를 사는 것 또한 가정의 중요한 일 중 하나로 운전에 대한 감각은 물론 아이를 동반했을 때 안정감이 필요하다”면서 “독창적인 디자인도 아주 좋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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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출혈 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런 와중에도 신모델을 대거 공개한 것은 기술 발전을 통해 품질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아이토 관계자는 이날 행사장에서 “우리는 스마트카 분야에서 끊임없이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시장을 선도했고 반복적인 변화를 통해 이동 방식을 바꾸게 됐다”면서 “기술 집약적인 추구를 통해 오늘날 또다시 새로운 단계를 목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