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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액센추어, 앤트로픽과 AI 안전성 사업 협력...주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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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9.21 22: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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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N)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과 AI 안전성 평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I가 기존 컨설팅 서비스 수요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온 가운데, AI 안전성 평가가 액센츄어의 새로운 성장 사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가 부각되면서 21일(현지시간)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액센추어의 주가는 전일대비 3.97% 오른 188.48달러에 거래 중이다.

액센츄어와 앤트로픽은 독립적인 AI 안전성 평가팀을 앤트로픽 내부에 배치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액센츄어의 AI 전문 사업부인 ‘패컬티’가 이번 협력을 주도한다.

양사는 향후 5년간 AI 안전성 평가 분야에 최소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함께 안전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최근 앤트로픽의 한 연구원이 AI 산업 전반의 지나치게 빠른 기술 개발 속도를 문제 삼으며 사임하면서 AI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한층 커졌다. 이후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한편, AI 기업들이 제3자 평가기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앤트로픽 내부에 배치될 독립 평가 인력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활동할지와 평가 주체가 누가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비영리 AI 연구기관 METR을 비롯한 여러 독립 평가기관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이번에 도입하는 ‘임베디드 평가’가 기존 외부 평가 방식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외부 평가기관과 달리 평가 인력이 AI 기업 내부에서 근무하면서 직원과 유사한 수준의 접근 권한을 갖고 AI 시스템의 안전성을 직접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독점 계약이 아니다. 앤트로픽은 액센츄어가 향후 다른 AI 개발사들과도 유사한 형태로 협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액센츄어를 둘러싼 기존의 ‘AI 위협론’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액센츄어 주가는 올해 들어 32% 하락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기업들이 기존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를 압박해왔다.

하지만 액센츄어가 AI 안전성 평가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 자리 잡을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가 기존 컨설팅 사업을 위협하는 요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컨설팅·평가 수요를 창출하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독립적인 안전성 검증과 평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앤트로픽과의 협력이 액센츄어의 AI 사업 전략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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