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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1700억달러로 종전 1300억달러 대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 부총재는 “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상품 수출을 중심으로 흑자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된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에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1.8%에서 0.2%포인트 상향한 2.0%로 올려 잡았다. 김 부총재보는 “우리 경제는 미국 관세의 영향과 건설투자의 더딘 회복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개선세 확대와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꽤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물가 상승률의 경우 일부 품목의 비용 상승, 압력 등으로 지난 전망 경로를 소폭 상회하겠지만 목표 수준에 근접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올해 물가에 대해선 올해 2.2%, 내년은 2.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부총재보는 “수요 측 압력이 아직 제한적이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전자기기 가격 인상과 보험료 등 일부 서비스 가격 상승을 반영해 지난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는 과거보다 제한적이라고 봤다. 김 부총재보는 “그 효과가 과거보다 적었고 효과가 시차를 두고 늦게 나타나는 요인이 있다”면서 “과거보다 적은 이유는 양극화로 주식을 갖고 있는 게 고소득층 위주인 점 그리고 또 하나는 주식시장이 반도체 위주로 올라가고 있는데 이게 배당이나 임금 등을 거쳐 소비로 연결되는 건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음은 김웅 부총재보, 이지호 조사국장 등과의 일문일답이다.
-성장률 상향하면서 물가도 같이 올렸다. 한은 전망을 볼 때 상하방 리스크 중 물가 측면은 어느쪽이 더 크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올해 수요 요인은 부진한데 반도체 가격이 올라서 상향하신 것으로 이해되는데 수요 요인이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없는지 궁금하다. 일부 품목 가격이 상향된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리고, 1분기 성장률이 예전 전망에 비해 많이 올랐는데 지난 4분기 GDP가 마이너스여서 그런건지 이 부분도 궁금하다.
△(이지호 조사국장) 저희가 보기로는 물가 쪽 불확실성에선 환율 쪽 불확실성이 낮아졌다. 마치 시소처럼 이번엔 유가 쪽이 불확실성이 커져서 예단하긴 어렵지만 현재로는 중립적으로 본다. 저희가 잘 보시면 이번에 민간소비 분기 경로를 보면 아마 상반기엔 분기별로 보면 평균 분기 성장률이 0.3, 0.3이고 하반기에는 0.4, 0.4다. 소비 이런 숫자를 보시면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빠르게 올라가는 걸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본다. 당장은 아니지만 수요측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진 먼저 늘어나는 건 그간 누적된 비용압력이 반영된 것. 특히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로 인해 수입하는 국가보단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걸로 보면 이득을 보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물가 측면에서 보면 여러 전자기기,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반영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당장은 좀 더 반영이 될 것으로 봤다.
(김 부총재보)분기별 성장경로 1분기가 크다고 말씀 주셨는데. 1분기는 1% 내외 0.9% 제시했고 2분기에는 0.34를 제시했는데 1분기가 큰 이유는 세 가지다. 하나는 저희가 수출이 반도체 중심으로 워낙 좋게 나온다. 또 하나는 소비로 카드 데이터 보니까 좋은 흐름. 지난 4분기가 마이너스 0.3%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어서 이 세 가지가 합쳐져서 1분기에는 1%내외를 보일 수 있다. 반도체가 더 좋으면 올라갈 수 있다.
(이지호 조사국장)솔직하게 말씀드리면 1%를, 1.0%로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작년 연간 성장률이 1% 아닌가. 1분기에 1% 내외라고 본문에 표기했는데 거의 1%다 생각하시면 된다.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고 0.1이란 숫자가 큰 숫자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거의 1% 내외 성장률이라 보시면 되겠다.
-주식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산 증가가 소비에 반영된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물가와의 영향도 설명 부탁드린다.
△(김 부총재보) 자산가격 효과 많이들 궁금해하신다. 주식가격이 오르면 소비로 연결되는 효과는 있다. 그러나 저희가 주장하고 싶은 포인트는 두 가지. 하나는 그 효과가 과거보다 적었다는 점 그리고 효과가 시차를 두고 늦게 나타나는 점이 있다. 과거보다 적은 이유는 미국도 그렇고 영국도 그렇고 자산가격 효과를 탄성력으로 계산하는 부분이 있는데 최근 들어 양극화하는 부분도 있고 주식을 갖고 있는 게 고소득층 위주다 보니 소비성향이 낮은 분들을 드라이브하는 게 과거보다 많아졌기 때문에 숫자가 작아질 수 있다. 또 하나는 주식시장이 반도체 위주로 올라가고 있는데 이게 소비로 연결되는 건 시간이 필요하다. 배당이나 임금으로 연결되려면 시차가 필요하다. 그런 부분이 나타나려면 시차가 필요해서 소비가 완만하게 오르는 국면을 봤고 그리고 물가하고의 연결고리는 조사국장이 말한대로 소비가 좋아지면서 갭이 줄어드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런 식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사이클에서 미스하는 경우가 있었다. 2024년에도 하방 사이클을 캐치 못한 경향이 있던 것 같다. 전망의 점진적진 경향이 영향을 미쳤다고 반성해 주셨는데 한은 같은 경우 기본시나리오로 좀 10%? 대만보다 보수적으로 전망하신 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이지호 조사국장)반도체 사이클을 24년 3분기에 저희도 놀랐던 건 그게 어떻게 보면 블립같은 거였다. 그다음해나 이런걸 보면. 그런게 어려운데 차트를 보셨겠지만 그전에 보면 올라가는 사이클에선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거였는데 원래 저희가 봤던 곳보다 줄었던 게 중국쪽에서의 반도체 물량 등 저희가 전혀 관측이 안되는, 중국에서 생산하고 수요했던 거 같은데 그걸 저희가 몰랐던 게 아쉬웠는데 그런 반도체 사이클은 예측하기 어렵다. 지금도 예를 들자면 반도체 관련해서 AI 우려 자체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예를 들어 AI 업체들의 수익성을 우려했는데 지금은 AI가 너무 커져서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붕괴 우려가 있는 게 아닌가. 잘 기억해보시면 작년 7월에 반도체 경기 사이클에 대해 이번 사이클이 과거보다 길 것이고 그거보다 힘차게 올라갈 거라는 것 정도는 분석을 통해서 얘기할 수 있는데 그 강도가 이번에 조정을 한 것 아니겟나. 그렇게까지는 어렵다, 저희가 점쟁이는 아니다. 그런건 저희가 계속 봐야할 것. 대만 얘기도 주셨는데 그쪽도 그래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 우리보다 그쪽은 반도체만 보니까 그런데 그런 경우 글로벌 수요도 있고 생산 캐파도 있고 해서 전망이 어렵다라고 말씀 드릴 수밖에 없는 거 같다.
-상하방 리스크가 팽팽하다고 하셨는데 낙관비관 시나리오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성장률은 플러스마이너스 0.2인데 보수적으로 잡으신 것 아닌지 궁금하다. 시나리오 전망할 때 그런 변화, 그런 오차 정도를 어느 정도로 두고 계시는지. 낙관비관 시나리오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반도체 경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대외변수는 주목할 게 없는지.
△(이지호 조사국장) 낙관시나리오도 굉장히 보수적이다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과소 과대 예측을 했던 건 분기성장에 대한 것이었는데 작년만해도 성장률이 두번이 플러스고 두번이 마이너스였다. 연간 전체로 보면 흐름이 비슷하겠으나 분기별로는 들쭉날쭉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 그럴때 저희가 예를 들어 1분기 올해 들어 1% 성장한다하고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한다고 하는 게 좀 예측하기, 용감하게 예측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씀드린다. 낙관 시나리오 0.2% 정도인데 규모가 적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런게 저희가 어떤 위기나 이런게 전혀 저희가 예측하지 못한, 사태나 긍정적인 일이 발생하면 충격은 클 텐데. 이런 상황 시 성장률 영향은 얼마나 받냐며 궁금해하시고 이런 것들을 판단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하는 것. 대외리스크 관련해선 저희가 말씀드리지만 미 관세리스크가 제일 큰 것 같고 작년 한해 내내 미관세 리스크가 있었다. 어느 정도 각국과 미국 합의로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봤는데 이것이 좀 더 시즌2처럼 될지는... 현재까진 그렇게까진 안될 것으로 본다. 정부도 노력하기에. 혹시나 상황이 반전되면 다음 전망 때 반영해서 말씀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 환급이 될 수 있는데 영향은 어느 정도 분석하신게 있는지
△(이지호 조사국장)아마 이거에 제일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거는 미국 현지에 있는 기업들이 제일 많이 갖고 있을 것. 소송 당사자들이나 이런 분들이 이렇게 더 많이 갖고 있을 것 같은데 이제 저희도 이제 그런 얘기들을 종합해서 모아보면 결국에는 미 대법원에서 구체적으로 환급 방식이나 이런 것들을 지정하지 않았다.
결국에는 이후에 하급심이나 이런 데서 그런 것들을 계속 소송 과정에서 이제 하나씩 하나씩 드러날 것이고 그다음에 미국 정부가 이거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이것이 환급되는 시기는 굉장히 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거라고 이렇게 본 것 같다.
미국 쪽에서 그러니까 이런 걸 했었을 때 협상을 무력화하려는 것들을 협상 결과를 무력화하려는 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사실 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좀 시간이 좀 꽤 걸리지 않을까 한다. 현재 바로 이제 이번에 글로벌 임시 관세를 다시 부여한 거 아닌가. 현재는 상급까지 가기 전에 그전에 너무나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보도 제한되고 아직은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국내경제전망에서 보면 건설투자는 또다시 하향 조정하셨다. 과거에도 건설투자의 오차가 컸다고 말씀 주셨는데. 그때 오차가 컸던 이유 다시 설명 부탁드린다.
△(박창현 조사총괄팀장) 4분기도 낮게 나온 게 있고 올해도 건설투자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당초 11월에는 하반기 되면 완화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 이후에도 여러 일시적 이슈도 있었지만 주택 주거용 건설 부분에서 지방 미분양이 해소 되지 않고 공사비 인상이 기존 수주들이 착공으로 이어지는 게 시차가 좀 생겼다. 그래서 올해도 하향 조정했다. 종합적으로 평가드리면 예상보다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이나 부진은 작년보단 개선될 것으로 본다. AI 투자나 반도체 공장 건설, SOC 건설 확대 등이 있어서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본다.
(이지호 조사국장)전망 자체에는 실제 주가가 어떻게 되는지 수도권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되는지 6개월이나 1년 뒤에 저희 나름대로의 뷰가 있다. 저희 내부에서 나름대로의 논의를 한다. 그 정도 미분양 등이 있었고 저희가 못봤던게 아마 있었을 것. 당연히 그건 저희가 반성을 해야되는 건데 그런 부분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저희가 최대한 할 수 있는건 그런 걸 최대한 빨리 반영해서 저희가 이렇게 봅니다 할 수 있는 영역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