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1조8140억·투자증권 1조316억원 ''쌍끌이''
비이자이익 중심 그룹 수익 포트폴리오 개선
비은행 부문 성장전략·유가증권 운용 효율화
비이자이익 전년比 26.4%↑…그룹 수익 지속 확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6% 이상 증가하는 등 당기순이익 2조 5000억원을 돌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계열사인 농협은행과 농협투자증권이 나란히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기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농협금융은 2025년 당기순이익 2조 5112억원으로 전년(2조 4537억원) 대비 2.3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은 농협은행 1조 8140억원, NH투자증권 1조 316억원, 농협생명 215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은 8.6% 성장하여 대내·외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 | (자료=농협금융) |
|
농협금융은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감소했으나, 유가증권 운용손익,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의 큰 폭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60억원) 감소한 8조 4112억원,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와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 등의 성장으로 같은기간 26.4%(4749억원) 증가한 2조 27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리테일·IB 등 전 사업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그룹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농협금융은 회수·정상화 중심의 연체 관리를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63%로 전년말 대비 0.05%포인트, 개선대손충당금적립율은 165.98%로 주요 금융지주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는 각각 0.60%, 9.26%로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농업지원사업비 6503억원, 취약계층·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금액 2762억원 등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나섰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만의 특화된 생산적·포용금융 체계의본격 가동으로 국내 경제 역동성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그룹 포트폴리오 체질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