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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의 핵심은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다. 1분기 주식 수수료 수익은 3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8% 급증했고, 일평균 약정금액은 2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8000억원) 대비 215.9% 늘었다.
운용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운용손익 및 배당·분배금은 1557억원으로 58.9% 증가했고, 고객 운용자산은 21조8000억원으로 43.4% 확대됐다. IB 부문도 채권 대표주관 4위(4조3000억원)와 ECM·채권·인수금융(M&A) 딜 수행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순이익 4757억원, 신한투자증권 2884억원, KB증권 3502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잇따라 내놨다. 하나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역시 각각 1033억원,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역대급 실적의 배경에는 거래대금 폭증이 자리하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27조561억원에서 2월 32조2338억원, 3월 30조1430억원으로 30조원대를 유지했고, 코스닥 역시 10조원대를 이어갔다. 투자자 저변 확대도 뚜렷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1억499만3396개로 집계돼 올해 초보다 6.76% 급증했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증권사들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순이익은 1조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9.09% 증가가 예상되며,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도 각각 6445억원, 3625억원으로 40%대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2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불확실성이 증시 변동성을 높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예탁금이 100조원을 웃돌고 있고 4월 평균 거래대금도 62조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유동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까지 증권업 환경과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대금이 1분기 수준을 웃돌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1분기를 정점으로 2분기부터 거래대금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은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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