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아이폰 등 애플(AAPL) 기기에 핵심 인공지능(AI) 기능 탑재가 지연돼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애플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아티프 말릭이 이끄는 시티 애널리스트들은 애플 주가가 현재 약세 흐름에도 향후 최대 3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27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5%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애플 주가는 0.37% 상승한 222.96달러를 기록했다.
시티는 최근 애플 주가가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까워졌다며 AI 시리의 점진적인 도입과 함께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는 로드맵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iOS 19 주기에 맞춰 ‘온스크린 인식, 개인화된 맥락 이해, 앱과의 깊은 통합’을 포함한 대규모 시리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티는 2026~2027년 사이에는 더욱 진화된 시리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티는 중국 수요 둔화 및 미·중 간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를 잠재적인 역풍으로 지목했다. 애플의 생산 기반은 중국 본토 및 대만 공급업체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