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어린이들이 추석을 앞두고 한국의 전래동요와 놀이를 음악극으로 만났다. 노래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우의 질문에 답하고 직접 놀이에 참여하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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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문화원의 공연 브랜드 ’KCCNY Curates‘의 하나로 뉴욕한국문화원과 미리오페라단(MIRI Opera)이 공동 주최했다. 당초 두 차례 공연으로 예정됐지만 예약 시작 하루 만에 전석이 마감되면서 26일 오후 공연을 추가했다. 총 3회 공연에 어린이와 가족 관객 약 500명이 찾았다.
작품은 추석을 맞아 할머니 집을 찾은 소녀 윤이(Yunie)가 살아 움직이는 두부와 콩나물 친구들을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족과 우정, 세대 간 기억과 공동체를 주제로 삼았다.
특히 ’꼬마야 꼬마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동대문을 열어라‘, ’두껍아 두껍아‘, 숨바꼭질, 강강술래 등 한국의 전래동요와 놀이를 서양 클래식 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을 결합한 음악극으로 재구성했다.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New York Classical Players)가 라이브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를 맡았다.
공연은 전편 영어로 진행해 한인 2세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뉴욕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전에 어린이 관객들의 사진을 받아 공연 속 애니메이션에 등장시키는 등 관객 참여 요소도 더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배우 성예나가 스토리텔러로 참여했고, 박성선이 원작·작곡·예술감독을 맡았다. 양인용·정주은이 대본을, 김혜란이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미디어아트를 담당했다.
이정미 뉴욕한국문화원장은 “뉴욕의 어린이들이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한국의 노래와 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자리였다”며 “차세대 한인 어린이들의 문화적 유대감 형성과 한국 공연예술의 현지 확산을 위한 가족·참여형 콘텐츠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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