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에서는 상반기 실적 반등과 포스코그룹의 지원 가능성이 기관 수요를 끌어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8일 포스코퓨처엠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유지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1000억원 규모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4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는 4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2400억원,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2100억원이 들어왔다. 2년물 경쟁률은 6배로 3년물(3.5배)을 크게 웃돌았다.
금리도 낮게 형성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개별 민평수익률 산술평균 대비 ±30bp(1bp=0.01%포인트)를 희망 금리밴드로 제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2년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10bp, 3년물은 -4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2·3년물 모두 민평금리보다 낮은 이른바 ‘언더’ 금리를 확보했다.
연초 발행과는 결과가 달라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2500억원 모집에 6300억원의 주문을 받아 발행 규모를 4500억원으로 늘렸다. 당시 3년물과 5년물 녹색채권 금리는 각각 3.57%, 3.88%로 민평금리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기관 자금 집행이 몰리는 연초 효과를 누리고도 금리 측면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했던 셈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000억원 한도 내에서 증액 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은 이달 말 상환 예정인 은행 차입금을 갚는 데 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