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세청·관세청·조달청 등 3개 외청과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7개 유관 공공기관장 및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재경부가 전했다. 지난달 22일 취임한 이 부총리가 재경부 산하 및 유관기관 단체장들과 공식 상견례를 겸해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경기 회복에 대한 국민의 체감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모든 판단의 출발점을 국민과 현장에 두고 작더라도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정된 정책은 신속히 실행하고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핵심 과제가 국민 삶 속에서 이행될 때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업무 효율화와 서비스 혁신을 위한 AI 도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부총리는 “기관별 특성에 맞게 AI를 업무 전반에 접목함으로써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달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생 안정과 직결된 주요 경제 현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우선 과제인 물가안정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탈세 대응 강화, 할당관세 악용 방지, 공공조달 분야의 불공정 행위 근절 등 생활 밀착형 대책을 논의했다. 아울러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채무조정, AI·첨단산업·방산·원전 분야의 수출금융 지원, 대미 투자 사업 추진 및 전략형 국부펀드 도입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다뤄졌다.
다가오는 국정감사에 대한 대비도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초해 주요 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국회와 국민에게 충실히 설명해 달라”며 “국감 과정에서 나오는 합리적인 지적과 대안은 신속히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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