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의 ‘군백기’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입대는 곧 1년 반가량의 활동 공백을 의미했지만, 사전제작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개가 일반화되면서 입대 전 촬영한 작품들이 복무 기간 중 차례로 공개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다. 몸은 군대에 있지만 얼굴은 계속 안방과 스크린에 등장하는 셈이다.
|
‘포핸즈’는 이준영이 입대 전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제작발표회 역시 입대 전에 미리 녹화됐다. 방송이 시작됐을 때 이준영은 이미 군 복무 중이었지만, 정작 작품은 가장 뜨거운 시기에 시청자와 만나고 있는 셈이다.
스크린에서도 공백은 없다. 이준영이 특별 출연한 영화 ‘자필’이 현재 후반 작업을 거쳐 개봉을 준비 중이다. 입대 이후에도 드라마와 영화 신작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군백기’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사전제작 확대가 있다. 과거에는 드라마 촬영과 방송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촬영을 모두 끝낸 뒤 편성하거나 OTT 공개 시점을 별도로 잡는 작품이 늘었다. 촬영 시점과 공개 시점이 분리되면서 배우가 입대하더라도 이미 완성한 작품을 통해 활동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가수와 비교하면 차이는 더 뚜렷하다. 가수는 신곡 발표와 음악방송, 콘서트 등 본인이 직접 참여해야 하는 활동 비중이 높아 입대 기간의 공백이 비교적 명확하다. 반면 배우는 촬영을 마친 작품이 있다면 복무 중에도 예정대로 드라마와 영화가 공개될 수 있다.
결국 배우의 군백기는 ‘활동이 멈추는 시간’에서 ‘사전 제작한 작품이 공백을 메우는 시간’으로 바뀌고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과거 배우들에게 입대는 ‘잊힐 수 있는 시간’이라는 부담이 컸다”며 “이제는 입대 전 어떤 작품을 얼마나 준비해두느냐에 따라 복무 기간에도 필모그래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단독]홈플러스 다시 판다…'단숨에 마트 3위' 누가 품을까](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600723t.1200x.0.jpg)

![떡 하나 6000원인데...40분 줄 서 먹었다[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9/PS26091601300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