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변호사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3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대규모 반부패 사건, 대형 비리 사건, 금융·증권 기업 범죄에 대한 풍부한 수사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복잡한 금융 및 기업 법률 문제에 대한 한층 깊은 수준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 출신인 단 변호사는 서울 동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 광주지검 검사로 임관한 그는 서울남부지검·서울중앙지검·대구지검 검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부장,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특별공판1팀장, 청주지검 형사1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장과 금융·범죄합동수사부장을 역임하며 금융범죄 수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북부지검 차장, 고양지청장을 지내고 지난 8월 퇴직했다.
단 변호사는 금융·증권범죄합수단장 재임 시절 이른바 ‘테라·루나 사태’ 수사를 진두지휘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합수단은 테라·루나를 증권으로 판단하고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씨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합수단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권씨를 추적했으며,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단 변호사는 복잡한 가상자산 범죄에 대한 법리 적용과 국제 공조 수사를 이끌며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에서 활동 후 발령받은 대구지검에서는 전형적인 다단계·유사수신 사기 수법을 쓴 ‘조희팔 다단계 사건’을 수사했다. 당시 매출 규모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던 중 데이터베이스의 삭제 자료 복구를 통해 수사를 진척시킨 사례도 있다. 또 조희팔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권모 전 총경을 구속해 수사의 ‘불씨’를 살렸다는 평가도 받았다.
단성한 법률사무소는 단 변호사의 오랜 검사 경험, 특히 금융범죄 수사 경력을 강점으로 금융·기업 분야에 특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