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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조직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불합리한 관행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갑질, 부당한 사적 지시, 폭언, 비인격적 대우 등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방청은 지난 6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인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 전담팀’(TF)을 운영 중이다. 외부 보안기술을 활용한 익명제보시스템 ‘케이휘슬’(K-Whistle)을 통해 7월 한 달간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적 이익 요구, 음주 강요, 폭언 등 조직 내 부조리에 대한 집중 제보를 접수 중이다.
또한 전국 6만7000여 명의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실태조사를 통해 하위 직급 대원과 여성 소방공무원 등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불합리한 관행을 진단하고 있다.
감사담당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 특별감찰단도 운영 중이다. 지역 연고와 온정주의가 조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권역별 교차 조사 방식을 적용해 접수된 비위 제보를 확인하고 있다.
소방청은 제보와 실태조사, 특별감찰 결과를 토대로 ‘조직문화 혁신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에는 인사와 감찰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담는 한편 양성평등 정책을 전담하는 성평등 부서 신설도 추진한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건은 소방 조직 전체가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아야 하는 엄중한 계기”라며 “일선 대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와 문화를 확실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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