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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의 힘…오리온, 70년 만에 `대기업집단` 신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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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4.29 16:30:59

'자산 5조' 기준 넘겨 공시대상 편입
"초코파이 등 제과 해외 매출 비중 65%"
공정거래법상 규제 확대 전망
"공시 의무,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오리온이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 지정됐다. 1956년 설립 이후 70년 만이다. 초코파이로 대표되는 K스낵을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몸집을 키운 결과다.

오리온(271560)은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된 것과 관련,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른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공시 의무를 보다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오리온은 자산 5조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편입됐다. 올해 새로 지정된 11개 기업집단 중 식품 기업으로는 오리온이 유일하다.

서울 소재 대형마트에 오리온 초코파이가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의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현황을 시장에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다. 투자자와 당국의 감시를 강화하고 사익편취와 계열사 간 부당거래를 억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오리온의 지난해 자산총액은 5조1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정으로 국내외 계열사 현황과 지분 구조, 계열 편입·제외 변동 사항 등을 공정위에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하며, 계열사 간 일정 규모 이상의 내부거래에 대해서도 공시 의무를 갖는다.

오리온은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제과류 판매를 확대하며 자산 규모를 키웠다. K푸드 수요 증가와 함께 글로벌 매출 비중이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오리온은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65.4%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82억원으로 2.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대 중반으로 식품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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