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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에 하트, 마지막은 금빛 착지… 정하은, 한국 태권도 첫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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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01 16: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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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품새 개인전 정상… 한국, 차예은 이어 2회 연속 우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극기를 향한 하트 세리머니로 시작해 금빛 착지로 마무리했다.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태권도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0점을 받아 8명 중 1위에 올랐다.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 차예은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결승 경기. 1위로 경기를 마친 한국 정하은이 태극기를 들고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결승 경기. 1위로 경기를 마친 한국 정하은이 태극기를 들고 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결승 경기. 한국 정하은이 품새 동작을 절도있게 경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결승 경기. 한국 정하은이 품새 동작을 절도있게 경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메달은 줄리아나 칸델라리아(필리핀·9.1300점)가 차지했다. 티따리 깨우올란와수(태국·9.0400점)와 니와 유이코(일본·8.9100점)는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정하은은 도복 왼쪽에 붙은 태극기를 향해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경연이 시작되자 절도 있는 동작으로 관중의 함성을 끌어냈다. 공인 품새 ‘지태’에서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끊어내며 정확도 3.700점, 표현력 5.620점을 받았다. 합계 9.320점으로 이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다.

음악에 맞춰 동작을 펼치는 자유 품새에서는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뒤로 공중회전하는 동작으로 시작해 다섯 가지 필수 기술을 펼쳤다. 음악이 빨라지자 앞차기와 돌려차기, 뒤후려차기 등 연속 발차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텀블링 후 흔들림 없이 착지하며 경연을 마쳤다. 자유 품새 점수는 9.300점이었다.

준결승부터 흐름이 좋았다. 공인 품새 ‘고려’에서 9.020점, 자유 품새에서 8.840점을 받아 평균 8.930점으로 조 1위에 올랐다. 결선에서는 점수를 더 끌어올려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 품새는 항저우 대회의 토너먼트 방식과 달리 점수순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각각 준결승 두 조에서 상위 4명씩 총 8명이 결선에 올라 공인·자유 품새를 한 차례씩 펼쳤다. 두 점수의 평균으로 메달 색깔을 정했다.

여덟 살에 태권도를 시작한 정하은은 고교 2학년 때 전국 품새대회에 입상하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2024년 세계품새선수권 복식전 금메달과 지난해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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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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