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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방중 앞두고 美에 판다 2마리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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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04.24 16:59:26

美애틀랜타동물원에 다시 판다 돌아와
2024년 룬룬·양양과 새끼들 中 반환
5월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우호적 분위기 조성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이 5월 중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미국에 판다 두 마리를 보내기로 했다. 이는 양국 관계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 있는 자이언트 판다 번식연구기지에서 판다 한 마리가 나무 위로 올라가 놀고 있다.(사진=AFP)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의 합의에 따라 수컷 핑핑과 암컷 푸솽이 미국으로 오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도 성명을 통해 핑핑과 푸솽이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에서 출발했으며, 지난해 애틀랜타 동물원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10년간의 보전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정확한 중국 출발 시점과 미국 도착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애틀랜타 동물원에 따르면 2024년에 종료된 이전 협약 기간 동안 판다 ‘룬룬’과 ‘양양’은 총 7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2024년 10월 룬룬과 양양, 그리고 2013년 태어난 메이룬과 메이환까지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애틀랜타 동물원에는 판다가 없는 상태다. 현재 미국에는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에 각각 2마리씩 총 4마리의 판다가 있다.

5월 14~15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수주 앞두고 이뤄진 이번 판다 대여 발표는 양국 관계가 안정적인 상태임을 확인시켜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중국은 자국에만 있는 멸종위기종 자이언트 판다를 우호의 상징으로 상대국에 대여하는 일명 ‘판다 외교’를 펼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월 일본에 남아 있던 마지막 판다 두 마리를 반환받으며, 1972년 수교 이후 양국 우호의 상징이었던 프로그램을 사실상 중단시키기도 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자 내린 조치다.

미·중 관계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회담 이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회담에서는 미·중은 무역전쟁을 1년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3월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이란 전쟁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5월로 연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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