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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건립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없다. 다만 고려 초기 승려 탄문(900~974)이 보원사에 있을 때 고려 광종을 위해 봄에 불탑과 불상을 조성했다는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 비문이 남아 있다.
석탑의 조영기법, 양식을 고려했을 때 고려 광종 때인 10세기 중반에 건립된 것으로 알 수 있어 우리나라 석탑 조성시기를 알 수 있는 편년(編年) 기준이 되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통일신라의 조각양식과 수법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도 잘 표현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비교적 명확한 조성시기와 함께 고려왕실과 불교와의 관계를 알 수 있고, 통일신라 말기 조영기법과 양식을 계승하면서 고려시대 새로운 기법들이 적용된 석탑으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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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석탑에서는 유사성을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방식의 석탑으로 복식이나 지물 또한 특이해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석탑에 새겨진 명문으로 건립 목적과 과정, 시기 등을 명확히 알 수 있고, 아래층 기단에서 1층 탑신까지 십이지상-팔부중상-금강역사상을 부조 방식으로 조각해 불교 교리를 충실하게 반영하는 등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한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