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국보 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병호 기자I 2025.10.30 15:31:42

역사·학술·예술적 가치 뛰어난 고려 석탑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사진=국가유산청)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1987년 사적으로 지정된 서산 보원사지에 위치한 석탑이다. 보원사는 통일신라 마레서 고려 초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로 보물 보원사지 석조, 당간지주, 법인국사보승탑 등이 있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건립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없다. 다만 고려 초기 승려 탄문(900~974)이 보원사에 있을 때 고려 광종을 위해 봄에 불탑과 불상을 조성했다는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 비문이 남아 있다.

석탑의 조영기법, 양식을 고려했을 때 고려 광종 때인 10세기 중반에 건립된 것으로 알 수 있어 우리나라 석탑 조성시기를 알 수 있는 편년(編年) 기준이 되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통일신라의 조각양식과 수법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도 잘 표현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비교적 명확한 조성시기와 함께 고려왕실과 불교와의 관계를 알 수 있고, 통일신라 말기 조영기법과 양식을 계승하면서 고려시대 새로운 기법들이 적용된 석탑으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사진=국가유산청)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통일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 개심사에 1011년(고려 현종 2년) 건립된 석탑이다. 석탑에 새겨진 190자의 명문(銘文)이 있어 구체적인 건립시기와 과정, 당시 사회상 등을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석탑 조성시기의 편년 기준이 된다.

다른 석탑에서는 유사성을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방식의 석탑으로 복식이나 지물 또한 특이해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석탑에 새겨진 명문으로 건립 목적과 과정, 시기 등을 명확히 알 수 있고, 아래층 기단에서 1층 탑신까지 십이지상-팔부중상-금강역사상을 부조 방식으로 조각해 불교 교리를 충실하게 반영하는 등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국보로 승격 지정 예고한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