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4 대패' 모레노 감독 “4-4-2 고집 안 해…축구 철학은 지킬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6.09.28 23:03:41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공간 비면서 역습 허용…후반 수비 안정에 무게”
"황인범, 다음 경기 출전 가능...28명 모두 기회 주고 싶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부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뒤 후반에 1골을 더 허용했다. 후반 35분 손흥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모레노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4-4-2 포메이션의 약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에 대해 “특정 포메이션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다만 팀의 축구 철학과 원칙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모레노 대표팀 감독이 경기가 종료된 뒤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 모레노 대표팀 감독이 경기가 종료된 뒤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모레노 감독은 “상대와 경기 상황에 따라 전술은 달라질 수 있다”며 “포메이션 자체를 엄격하게 고집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 올 때마다 계속 바꾸면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팀의 원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 후방에서 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모레노 감독은 “중앙 공간이 비어 있었고, 상대가 적극적으로 압박했다”며 “공을 빼앗긴 뒤 상대의 빠른 공격에 당해 실점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더불어 “후반에는 공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 수비 숫자를 늘리고 중앙 미드필더의 위치를 조정했다”면서 “이로 인해 반보다 나아졌고, 한 골 이상 넣을 기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소 아쉬웠던 이강인의 경기력과 역할 조정에 대해서는 팀 전체를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주로 세컨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이강인은 이날 대표팀에선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조금 더 내려와 플레이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의 플레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다. 대신 “팀이 압박을 풀지 못하고 공을 앞으로 보내지 못하면 선수들이 장점을 발휘할 공간과 시간도 부족해진다”며 이강인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더불어 모레노 감독은 “모든 선수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면서 “다만 선수들과 경기 내용을 다시 살펴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두 경기 연속 명단에서 빠진 황인범은 다음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대표팀은 명단에 있던 선수 가운데 2명이 빠져 현재 28명이 남은 상황이다.

모레노 감독은 “황인범은 세 번째 경기(베네수엘라 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한 모든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전술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확인하고, 향후 중요한 경기에서 적절한 선수를 고르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