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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증가폭은 로이터통신(7.1%), 블룸버그통신(7.2%)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의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경제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주요 지역과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이 627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0% 감소했다.
미국과 중국의 수출 제한 등 통상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교역 규모가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의 미국 수출액은 4200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0.0%나 감소한 바 있다.
줄어든 미국 수출액은 다른 지역·국가 수출이 상쇄하고 있다. 올해 1~2월 동남아시아와 EU 수출액은 1126억3000만달러, 101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4%, 27.8% 증가했다.
이중 싱가포르(38.8%), 이탈리아(36.4%), 태국(35.6%), 프랑스(31.9%), 독일(31.3%) 등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남미와 아프리카 수출액은 각각 16.4%, 49.9% 늘었는데 이중 브라질(24.2%), 남아프리카공화국(40.8%)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으로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0% 증가했다. 일본 수출액은 같은 기간 8.9% 증가에 그쳤다.
올해 1~2월 중국 수입액은 4429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8% 늘어 로이터통신(6.3%)과 블룸버그통신(7.0%)의 예상치를 넘었다. 수입이 증가했다는 건 그만큼 국내 수요가 늘었음을 의미한다.
올해 1~2월 중국의 전체 무역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1.0% 늘어난 1조995조4000만달러다. 무역흑자는 213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1~2월 무역흑자 규모가 해당 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라고 분석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경제학자 쉬톈첸은 로이터통신에 “인공지능(AI) 투자 붐과 맞물려 집적회로(반도체)와 기술 수출이 강세였고 의류·섬유·가방 수출이 성장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중국의 수출 모멘텀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수출은 그간 부진한 흐름인 내수를 대신에 경제를 뒷받침하던 버팀목이다. 그러나 미국과 통상 갈등이 계속되고 지난해부턴 관세 전쟁이 불거지면서 대외 무역이 크게 불안정해진 상황이다.
양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기간인 지난 5일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도 리창 국무원 총리는 “경제무역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했으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심화하면서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 무역에 상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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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SC)의 대중국·북아시아 수석 경제학자인 당솽은 블룸버그에 “석유 생산 지역에서의 장기 분쟁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통화 완화의 여지를 줄이며 글로벌 성장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다시 중국의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리 총리는 양회 업무보고에서 향후 대외 무역의 안정을 위해 “신용 보증 지원과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고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최적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무역 발전 동력을 육성·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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