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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감독 지난주 귀국…30일 축구협회 청문회 출석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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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7.22 18: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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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 입장 밝혀
정몽규·이임생 등도 증인 채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회 청문회 출석을 위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축구계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지난주 귀국해 국내에 머물고 있다. 축구계 관계자는 “홍 전 감독이 당초 22일로 예정됐던 대한축구협회 관련 청문회 일정에 맞춰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문회는 이후 오는 30일로 연기됐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홍 전 감독은 지난달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현지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그는 이틀 뒤 가족이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월드컵 탈락 직후 미국으로 떠난 것을 두고 책임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홍 전 감독은 지난 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음에도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고개 숙였다.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과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홍 전 감독은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다”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다”고 했다. 이어 “그 어떤 이유로도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거나 국민을 피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 출석 의사도 분명히 했다. 홍 전 감독은 “청문회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해 드리는 자리이고,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저”라며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청문회에서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원인과 대표팀 운영,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대한축구협회의 행정 책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증인 명단에는 홍 전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박항서 전 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참고인으로 채택됐던 손흥민(LAFC)과 황희찬(울버햄프턴)에 대한 신청은 철회됐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이영표, 박주호 혁신위원 등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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