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스크린 도어 오작동으로 인해 경전철 차량이 급정거하면서 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넘어져 각각 골반과 얼굴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일주일간 시민 5명이 부상을 입은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26일 스크린 도어 설치를 마무리한 후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개통식 전날까지 야간에 열차를 투입하는 등 시험한 바 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오류로 시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특별대책회의를 갖고 전문상황관리대응팀?전문 기술자를 비롯한 20명을 배치하는 등 문제해결에 나섰다.
시는 모든 역사에 기술 요원을 1명씩 배치하여 비상 대응토록 했다. 또 검지 센서의 감도를 조정하고 안전문 제어장치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과정에 있다. 시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시공업체와 일일대책회의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운전은 야간에 승객이 없는 상황에서 점검했으나, 스크린 도어 개통 후 승객이 탑승한 상황에서 오작동 및 개폐불능 33건?비상정차 4건이 발생했다.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을 필요로 하는 스크린도어 설치와 운영은 관련 법령이 승객이 탑승한 상태로 시험을 불허하고 있어 승객이 없는 상태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용객 안전을 위해 설치한 스크린도어 오작동으로 인해 부상을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오작동으로 인한 급정거 문제를 늦어도 이달 중으로 해결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