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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버 경쟁에 '메모리' 빨아들인다…‘삼전닉스’ 4분기도 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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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기자I 2026.09.30 18: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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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인공지능(AI) 서버 증설 경쟁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을 밀어 올릴 전망이다. 제조사들이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에 생산 역량을 집중하면서 범용 제품까지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우호적인 환경이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는 15∼20%,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합산한 전체 D램 역시 15∼20%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제품별로 가격 상승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 범용 D램과 낸드는 3분기 상승률인 13∼18%, 18∼23%보다 오름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HBM을 포함한 전체 D램은 3분기 8∼13%에서 4분기 15∼20%로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가격 강세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가 중심에 있다. 트렌드포스는 “서버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주문이 견조한 가운데, 메모리 제조사들은 첨단 공정의 생산 여력을 고성능 서버 제품에 먼저 투입하고 있다”며 “이러한 생산 배분이 메모리 시장 전반의 공급 부족을 이어가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버 중심의 생산 전략은 모바일과 PC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모바일 D램은 공급 여유가 부족한 상황이며, 생산시설의 서버용 전환이 계속되면 내년에는 PC D램 공급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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