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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총상금을 지난해보다 2억 원 증액한 12억 원으로 늘렸고, 우승 상금도 3억 원으로 책정했다.
대회에는 시즌 상금랭킹 상위 선수와 추천 선수 등 60명만 출전한다. 컷 탈락 없이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 상금 비율은 총상금의 25%로 일반 대회보다 높고, 대상 포인트 배점도 메이저 대회와 동일하다. 최종전 한 대회로 주요 타이틀의 주인공이 뒤바뀔 수 있는 이유다.
최대 관심사는 서교림과 김민솔의 맞대결이다.
현재 대상 포인트에서는 서교림이 563점으로 김민솔(525점)을 38점 차로 앞서 있다. 다승에서도 서교림이 4승으로 김민솔(3승)보다 1승 많고, 평균타수 역시 서교림이 70.6405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상금랭킹에서는 김민솔이 약 16억 182만 원으로 선두다. 지난주 S-오일 챔피언십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16억 원을 돌파했다. 서교림은 약 14억 1322만 원으로 2위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여러 개인 타이틀을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다.
현재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선수는 서교림이다. 서교림이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해 대상 포인트를 획득하면 김민솔이 우승하지 않는 이상 대상을 차지한다.
서교림이 우승하고 김민솔이 단독 2위에 오르지 못하면 상금왕까지 뒤집을 수 있다. 이 경우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석권하는 4관왕 달성도 가능하다.
다만 서교림의 변수는 부상이다. 그는 오른쪽 갈비뼈 통증으로 지난주 S-오일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회복 운동과 연습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서교림은 “그동안 부상으로 조금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일주일 동안 회복 운동과 연습을 병행하면서 많이 회복했다. 경기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타이틀 경쟁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서교림은 “김민솔 선수와 타이틀 경쟁이 매우 치열해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고 당연히 욕심도 난다”며 “마지막 대회에 상금과 대상, 다승, 최저타수상 등 모든 것이 걸려 있어 더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대상 수상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가장 욕심나는 것은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상 포인트다. 한 시즌 동안 가장 꾸준하게 잘 친 선수가 받는 상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반드시 1위 자리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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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솔이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대상 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서교림이 ‘톱10’에 들지 못해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할 경우 김민솔이 공동 7위 이상에 오르면 대상을 차지한다. 8위로 38점을 얻어 두 선수가 563점으로 동률이 이 되더라도 상금랭킹에서 앞서는 김민솔이 대상을 받는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한 김민솔은 개인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김민솔은 “시즌 마지막 대회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마지막인 만큼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며 “시즌 막바지라 체력적으로 조금 피로하지만 컨디션은 잘 유지하고 있다. 샷 감각도 나쁘지 않아 최대한 안정적으로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교림 선수와 타이틀 경쟁을 하고 있지만 올해 열심히 했고 감사하게 결과도 따라와 줬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한다면 각종 타이틀과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저타수상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현재 서교림이 평균 70.6405타로 가장 앞서 있지만 김민솔과 유현조에게도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서교림이 최종 합계 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친다고 가정하면 김민솔과 유현조가 14언더파 202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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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오일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이자 통산 11승을 달성한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KLPGA 투어 최초의 4년 연속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 시즌 3승씩 거뒀다. KLPGA 투어에서 3년 연속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는 고(故) 구옥희(1980~1982년), 김미현(1996~1998년), 신지애(2006~2008년), 이예원 등 4명뿐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누구도 이루지 못한 4년 연속 3승 기록을 세운다.
지난주 우승으로 역대 최단기간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이예원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예원은 “지난주 우승하면서 분위기도 좋고 전체적인 컨디션도 좋아 마지막 대회를 더 자신 있게 치를 것 같다”며 “2주 연속 우승과 4년 연속 시즌 3승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서원힐스는 작년에 경험해 보니 그린이 까다로운 코스였다”며 “이번 주에는 아이언 샷에 집중해 퍼트하기 쉬운 위치를 공략하겠다. 흐름이 좋은 만큼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한다면 기록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선수가 역대 최다인 5명까지 늘어날지도 관심사다.
현재 김민솔과 서교림, 김민선 등 3명이 시즌 상금 10억 원을 넘어섰다. 한 시즌에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24년과 2025년으로 각각 4명이었다.
현재 시즌 상금 9억 3406만 원을 기록 중인 이예원은 약 6594만 원을 추가하면 10억 원을 돌파한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2명)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가능하다.
상금 8억 8598만 원을 쌓은 유현조는 약 1억 1402만 원이 부족해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이 필요하다. 두 선수 모두 조건을 충족하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선수 5명이 탄생한다.
이밖에도 올 시즌 2승을 기록한 유현조와 김민선은 시즌 3승을 노린다. 장은수, 최예림, 이다연, 방신실, 박보겸, 고지원, 마서영, 신다인, 고지우, 짜라위 분짠(태국) 등 시즌 1승을 거둔 선수들도 마지막 다승 기회를 잡기 위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출전으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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