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코보(QRVO)는 지난 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는 급락 중이다.
30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기준 코보의 주가는 전일대비 26% 하락한 74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애플(AAPL)의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및 기타 무선 장치의 주파수 칩을 제조하는 코보는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88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85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억5000만달러로 월가 컨센서스인 10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코보는 이번 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1.10달러~1.3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9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랜트 브라운 코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플래그십과 프리미엄 등급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문도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2025 회계연도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