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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세계 7위' 브라질 잡았다...3-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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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7.22 1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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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진 20점·임성진 18점 맹활약
서브·블로킹 앞세워 안방서 역전승
25일 2차전… 곽승석 대표팀 은퇴식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세계 랭킹 7위 브라질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FIVB 랭킹 26위)은 2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브라질과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21 25-23 25-20)로 이겼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항공 배구단 제공
브라질은 최근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했던 주축 선수 대신 2진급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래도 한국으로서는 자신감을 끌어올릴 만한 승리였다.

한국은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20점,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과 정한용이 각각 18점과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신호진은 4세트에서만 9점을 책임졌다. 브라질의 길례르미 사비누는 양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브라질의 강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신호진의 공격과 서브를 앞세워 16-13으로 역전했지만, 세트 막판 사비누를 막지 못해 22-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부터 한국의 서브와 블로킹이 살아났다. 17-18에서 정한용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든 뒤 19-19에서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23-21에서는 브라질 파울루 시우바의 서브 범실에 이어 임성진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한국은 12-13에서 정한용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14-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세터 한태준도 다양한 공격을 이끌며 흐름을 바꿨다.

한국은 19-21로 다시 뒤졌지만 끈질긴 수비로 23-23 동점을 만들었고, 김요한의 대각선 공격과 이상현의 다이렉트 공격으로 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4세트 10-10에서 신호진의 단독 블로킹을 포함해 5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24-20 매치포인트에서는 브라질 가브리에우 비엘레르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한국의 역전승이 완성됐다. 이날 제천체육관에는 평일 낮에 열린 경기임에도 관중 1650명이 찾아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한국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2차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전에는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곽승석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열린다.

지난달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서 준우승한 한국은 다음 달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9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차례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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