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브로드컴(AVGO)이 인공지능(AI)부문의 강력한 실적 기대감에도 특정 고객사들에 편향된 상황은 한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TD 코웬은 이 같은 평가와 함께 브로드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00달러에서 47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들은 전일 브로드컴이 공개한 2026년 7월 말 기준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 모두 자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그런 가운데 전일 이어진 브로드컴의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은 지속적인 수요를 근거로 AI 부문의 자신감을 드러내며, 2027 회계연도 AI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150억 달러, 2028 회계연도에도 역시 전년 대비 100% 증가한 2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300억 달러에 달하는 AI 반도체 매출 가이던스 중 XPU 부문은 앤스로픽과 오픈AI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2028 회계연도에 각각 10기가와트와 5기가와트를 배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TPU는 세 번째로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TD 코웬은 상위 두 고객 앤스로픽과 오픈AI가 2028 회계연도 성장의 상당 부분을 견인한다는 점이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순환적 자금 조달 우려와 맞물려 회의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요가 15기가와트를 상회함에 따라 2028 회계연도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브로드컴의 XPU 사업이 지닌 상방 잠재력은 명확하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