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지난 한 주간 34% 가까이 상승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11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도 4% 넘게 오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9분 개장 전 거래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29% 상승한 778.86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 거래일 장 중 747.221달러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마이크론은 현 개장 전거래에서 주가 수준으로 정규장을 시작하게 되면 또 다시 고점을 높이는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와 전반적인 공급 부족 상황이 마이크론에 대한 낙관론을 자극하는 가운데, 이날 도이치뱅크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월가 최고치인 1000달러로 제시했다.
마이크론은 한국 경쟁사 삼성전자의 파업 회피 협상이 결렬될 경우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배분할 것을 요구하며, 경영진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번 주 막판 타결을 위한 사후 조정 회의를 진행한다. 실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이미 심각한 공급 제약에 직면한 메모리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멜리사 웨더스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는 경영진 미팅 후 “AI가 메모리 산업의 주기적 역학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메모리 계층의 모든 층위가 AI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확인되면서 메모리의 기술적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