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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엠,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 ‘하이퍼액트’ 공개…오픈패스로보틱스와 공급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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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11.04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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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모터 전문기업 씨앤엠이 로봇 관절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하이퍼액트(HyperAct)’를 공개하고 로봇 전문기업 오픈패스로보틱스와 구동부품 공급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씨앤엠이 로봇 관절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하이퍼액트(HyperAct)'를 공개했다.(사진=씨앤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로보월드'에서 씨앤엠이 로봇 관절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하이퍼액트(HyperAct)'를 공개했다.(사진=씨앤엠)
씨앤엠은 오는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 참가해 하이퍼액트 표준 플랫폼 5종을 처음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오픈패스로보틱스와 사족보행 로봇 핵심 구동부품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기존 모터 제조 역량을 로봇 관절 부품으로 확장하고 관련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퍼액트는 구동 모터와 초정밀 감속기, 엔코더, 서보 제어기를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스마트 액추에이터 플랫폼이다. 로봇 관절의 구동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일체화해 고성능·고정밀·고내구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자율주행로봇(AGV),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관절 부위별 특성에 맞춰 총 5종으로 구성했다. 어깨 관절용 정밀형 모델 ‘HA-S9009’와 손목 관절용 초소형·경량 모델 ‘HA-W5080’을 비롯해 팔꿈치 관절용으로 고출력 모델 ‘HA-E7001’, 경량 모델 ‘HA-E70100’, 고토크 모델 ‘HA-E70120’을 선보인다.

씨앤엠은 프레스 코어 타발부터 열처리, 권선, 조립, 검증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했다. 씨앤엠은 이를 통해 기존 경쟁 제품 대비 토크 밀도를 2배 높이고, 회전 오차를 뜻하는 백래시(Backlash)를 줄이는 한편 기어 인장강도를 개선해 고토크·초정밀 제어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사업화 협력도 추진한다. 씨앤엠은 KAIST 휴보랩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오픈패스로보틱스와 사족보행 로봇용 핵심 구동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중장기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국산 AI 로봇 공공보급 사업에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으로 협력 범위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오픈패스로보틱스 공동창업자인 이인호 부산대학교 교수는 오준호 교수 연구실에서 휴보 개발 관련 연구를 수행했으며, 미국 인간중심로봇연구소(IHMC)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발키리 로봇 제어 연구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양사가 주목하는 시장은 정부의 AI 로봇 공공보급 사업이다. 정부는 내년 약 1700대의 AI 로봇 공공구매를 위해 약 34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2030년까지 사족보행 로봇 등 비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해 5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씨앤엠은 로봇 보급이 확대되면 핵심 구동부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양산 역량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씨앤엠은 연간 1000만대 규모의 가전·자동차 전장 부품 양산 경험과 품질 관리 역량을 로봇 부품 제조에 접목할 방침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하이퍼액트 5종과 함께 양사가 공동 개발해 온 사족보행 로봇 및 휴머노이드 관절 적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의 작동 모습도 시연한다.

김형가 씨앤엠 대표는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는 피지컬 AI 로봇의 실제 구동을 완성하는 핵심 부품”이라며 “45년간 축적한 모터 원천기술과 검증된 대량 양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이퍼액트 플랫폼의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오픈패스로보틱스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차세대 로봇 모션 솔루션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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