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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은 이번 대기업 지정과 관련해 연구개발 중심 제조기업이란 새로운 사업 모델로 국내 화장품 산업을 개척한 창업 1세대의 도전이 대기업집단 편입으로 이어졌다는 데 의미를 뒀다. K뷰티의 글로벌 확장 흐름 속에서 이를 뒷받침해온 연구개발(R&D) 기반 제조기업이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포함되며 뷰티 산업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윤동한 회장은 1990년대 화장품 업계에 ODM 개념이 자리잡지 않았던 시기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제조기업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제약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같은 창업주의 설계 위에서 현재 그룹을 이끄는 윤상현 부회장은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창업 1세대가 만든 기반에 2세 경영 체제의 실행력이 더해지며 대기업 반열 진입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콜마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은 화장품·제약바이오·건기식을 아우르는 삼각 편대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7224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다. HK이노엔은 국내 30호 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과 수액 사업 호조로 매출 1조631억 원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안착했으며 건기식 ODM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는 연결 매출 5749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콜마그룹은 대기업집단 지정을 계기로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시 의무 성실 이행은 물론 대규모 자산에 걸맞는 투명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 책임 경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굳히는 한편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간다.
한편 한국콜마는 올해 1호 국내복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콜마는 중국 내 생산을 우시공장으로 일원화하고 국내 세종 생산기지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부에 국내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국콜마 세종공장은 국내외 4500여개 고객사로 향하는 제품을 생산 중이며 한국콜마 대표제품인 선크림도 전량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