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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무디스, 포스코인터 디지털채권에 ‘Baa2’ 부여…전망은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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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I 2026.04.23 16:37:03

“디지털 발행 형식 불구 기존 선순위 채권과 신용위험 동일”
포스코홀딩스 지원 가능성 반영…모회사 신용도 하방 압력 변수
레버리지 4.5배 상회 시 하향 검토…순차입금/EBITDA 2.75배 주시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3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발행 예정인 홍콩달러(HKD) 표시 선순위 무담보 디지털 네이티브 채권에 발행자 등급과 동일한 ‘Baa2’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을 유지했다. 부정적 전망은 중기 내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무디스는 이번 등급 부여의 주요 근거로 디지털 방식이라는 형식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선순위 무담보 채무와 신용위험 측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점을 꼽았다. 이번 채권은 회사의 직접적인 채무로 기존 무담보 채무와 동일한 변제순위(pari passu)를 갖는다. 이번 평가는 발행 문서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실제 코드 등에 대한 기술적 검증은 포함되지 않았다.

무디스 측은 “플랫폼 아키텍처, 스마트계약, 사이버 리스크 등 디지털 증권 구조 전반에 걸쳐 유의미한 취약점이 없거나 보완장치가 마련돼 있다”며 “디지털 발행 방식 자체가 추가적인 신용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도에는 사업 다각화와 안정적인 트레이딩 수요, 무난한 재무지표가 반영됐다. 특히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Baa1·부정적)의 지원 가능성이 1노치(Notch) 상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의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모회사 신용도와 동조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등급 방향이 모회사의 신용도와 자체 재무지표 추이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무디스는 향후 등급 조정을 위한 정량적 지표로 레버리지 배율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순차입금/EBITDA가 2.75배 이하로 안정되거나 모회사 전망이 개선되면 안정적 전환이 가능하다”면서도 “차입 확대로 레버리지가 4.5배를 웃돌거나 모회사 등급이 하향될 경우 신용도 약화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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