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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북한 핵무기 보유 현황 언급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북핵 숫자를 특정한 것은 처음”이라며 “30여년 지켜온 한미 동맹의 대원칙인 ‘완전한 비핵화’는 입에 올리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핵화 없는 북미 거래는 평화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의 생존을 지킬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은 자체 핵무장”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도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대한민국의 자위적 핵무장에 대한 국가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동안 한미 핵 공유와 전술핵 재배치,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한 제한적 핵무장 등을 주장해왔다.
안철수 의원도 지난 16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북핵을 압도하는 핵 독트린, 핵무장 프로젝트’”라며 핵 공유와 우라늄 농축·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핵추진 잠수함 확보 등을 제안했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절체절명의 핵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국가안보 목표는 ‘우리 스스로 핵 능력을 갖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자체 핵 능력 확보를 목표로 미국을 설득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일본·대만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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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연구원이 지난 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술핵 재배치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5.1%, 반대는 17.2%로 나타났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63%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발언을 트럼프 대통령이 재작년에도 한 적이 있다”며 “우리 국민께서 좀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