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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데일리가 이 대통령이 주목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변동 여부 △매물 증감 △거래량 동향을 확인한 결과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서울 전체로는 전반적으로 매물이 늘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가격 하락은 극소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양극화 현상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9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강세다. 올해 9월까지 1년간 누적 상승률은 11.7%이다. 16.5% 오른 성북구를 비롯해 영등포구(15.8%), 강서구(15.3%), 노원구(12.5%), 강북구(10.5%) 등 외곽이 주도한 가운데 강남구는 2.8%, 서초구는 4.5% 오르는데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아파트 매물도 빠르게 늘었으나 고가주택 밀집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7만7451건으로 전년 대비 2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이 137.7%(1248건→2966건) 급증한 성동구를 비롯해 강남3구의 매물 증가율이 높은게 배경이다. 중랑구, 강북구 등 11개 구에서는 매물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거래량 역시 강남을 중심으로 급락한 반면 최근 아파트 가격이 오른 외곽 지역은 오히려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강남구가 36.0%, 용산구가 31.4%, 서초구가 28.8% 거래가 줄어든 사이, 도봉구는 60.4%, 중랑구는 43.4% 증가했다.
“내년엔 하락 압박” vs “추세 전환 판단 일러”
가격 조정은 강남3구에 집중됐지만 거래 위축은 더 넓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런 흐름이 서울 전반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내년에는 주택 임대인 혜택 말소 등으로 매도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고가주택뿐만 아니라 전분위에 걸쳐 가격 하락 압박이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강남권 일부 지역의 가격 조정을 서울 전체의 약세장 전환으로 해석해서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강남을 중심으로한 가격 하락은 재건축 등 일부 단지에 한해 나타나는 경향이 크다”며 “정책 변화, 금리 변동 등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약세장 전환으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 평론가는 “허리 역할을 하는 중급지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한 추세가 바뀔거라 보는 것은 무리”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