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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I 비서 키우던 과학자 '아틀라스' 상용화 진두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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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6.10.07 18: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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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나믹스, 로히트 프라사드 신임 CEO 선임
멀티모달·생성형 AI 경험 살려 아틀라스 지능 고도화
AI 생태계·플랫폼 육성 경력도…고객 기반 확대 기대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마존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이끌어온 로히트 프라사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지능을 고도화하고 양산·대량 판매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보스턴다이나믹스는 7일 아마존의 범용인공지능(AGI) 조직을 이끌던 프라사드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프라사드 CEO는 대화형 AI, 멀티모달 AI, AG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이끌어온 AI 전문가다. 아틀라스의 산업 현장 투입을 앞두고 기술 고도화와 대규모 사업화를 동시에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는 평가다.

프라사드 CEO는 아마존의 대화형 AI 비서 알렉사 개발 초기인 2013년 머신러닝 책임자로 합류했다. 이후 알렉사 부문 수석과학자와 수석부사장을 맡아 음성인식과 자연어 이해 등 AI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아울러 외부 개발자가 새로운 음성 기능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한 ‘알렉사 스킬 키트’와 다른 기업의 제품에 알렉사를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를 구축하며 개발자·협력사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가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에서 자동차 제조 작업을 학습하고 있다.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보스턴다이나믹스 아틀라스가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에서 자동차 제조 작업을 학습하고 있다.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2023년부터는 아마존 AGI 조직을 총괄하며 생성형 AI 모델인 ‘노바’ 파운데이션 모델 제품군 개발을 이끌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뒤 요약과 번역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이다.

프라사드 CEO는 멀티모달 AI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험을 활용해 아틀라스의 지능과 산업 현장 활용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은 아틀라스가 복잡한 제조 현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작업을 더욱 빠르게 습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아틀라스를 실제 제조 현장에 투입하기에 앞서 로봇 훈련센터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를 가동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시설에 아틀라스 약 2만 5000대를 배치하고,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프라사드 CEO는 알렉사를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노바를 기업용 AI 제품으로 사업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틀라스의 고객 기반 확대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른 기업의 도입을 이끌어내려면 기존 자동화 설비를 뛰어넘는 경제성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범용성을 입증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독보적인 로보틱스 기술, 신임 CEO의 AI 사업화 및 생태계 구축 경험, 현대차그룹의 산업 기반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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