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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핵심 IP 트와이스, '재재계약' 협상 돌입…'완전체'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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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6.25 16:13:22

JYP "재계약 논의 기간…멤버들과 신중한 논의"
2022년 전원 재계약 이후 글로벌 활약세 지속
최신 투어 북미·일본 공연으로만 119만 명 동원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JYP)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2022년 멤버 9명 전원이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완전체 동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24일 “현재 트와이스는 재계약 논의 기간으로, 당사와 멤버들은 상호 의사를 존중하며 신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안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멤버 정연이 친언니인 공승연을 비롯해 변우석, 진구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바로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논의를 위한 미팅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JYP는 이 같은 상황 속 멤버 전원과 재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연과의 미팅 건에 대해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이데일리에 “최근 정연과 미팅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계약과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JYP는 2022년 7월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힐 당시 계약 기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도 계약 만료 시점이 언제인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 대형 기획사 관계자는 “통상 전속계약 만료 6개월여 전부터 재계약 협상이 본격화한다”며 “재계약이 어려운 경우에는 계약 만료 수개월 전 거취가 결정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계약 만료 이후에도 협상을 이어가며 합의점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정식 데뷔 이후 ‘치어 업’(CHEER UP), ‘TT’, ‘낙낙’(KNOCK KNOCK), ‘팬시’(FANCY), ‘필 스페셜’(Feel Special)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 넘버 원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로 통하던 트와이스는 K팝 글로벌 영향력이 커진 2020년부터 활동 무대를 확장했다. 이들은 영어곡 발매, TV 쇼 출연 등으로 미국 팝 시장 공략에 공을 들였고, 이를 통해 현지 팬층을 확대한 이후 미국 각지의 스타디움 공연장을 누비며 월드 투어를 펼쳤다. 첫 번째 재계약 체결 당시 JYP는 “JYP 위상 확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트와이스와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더 발전할 미래를 확신하며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사진=JYP엔터테인먼트)
11년 차에도 건재한 인기

트와이스는 재계약 체결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왔다. 데뷔 1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발매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K팝 걸그룹 최초로 통산 10회 진입 기록을 세웠다. 그해 7월 시작한 동명의 월드 투어로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유럽 각지를 누볐다. 트와이스는 이 투어의 북미 지역과 일본 공연으로만 약 119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번 투어는 내달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펼쳐지는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전 세계 44개 도시 81회 규모다. 총 모객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트와이스는 멤버들의 안정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 팀워크를 앞세워 K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10년 넘게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이들이 또 한 번 JYP와 전원 재계약을 체결해 장수 걸그룹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트와이스가 글로벌 투어와 음반, 공연 사업의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만큼 JYP는 이번 재계약 협상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멤버가 다른 소속사를 선택할 경우 그룹 활동 계약과 개인 활동 계약을 분리하는 방식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그룹 활동은 기존처럼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하고, 개인 활동은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다. 반면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은 두 차례나 완전체 재계약에 성공했고, JYP 소속 아티스트 중에서는 밴드 데이식스 멤버 전원이 지난해 이른바 ‘재재계약’을 체결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질 경우 컴백, 투어 등 주요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더라도 빈도나 추진력은 이전만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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