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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LIV 골프 탈퇴 공식 발표…내년 라이더컵 복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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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10.30 16: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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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유럽 복귀 선언…PGA 복귀 가능성도 열어둬
람·폴터·해턴 이어 이탈…LIV 골프 불확실성 커져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리브(LIV) 골프를 떠나 유럽 DP 월드투어로 복귀한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사진=AFPBBNews)
세르히오 가르시아.(사진=AFPBBNews)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LIV 골프 탈퇴를 공식화하고, 내년 DP 월드투어 복귀와 라이더컵 출전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 가능성도 열어뒀다.

가르시아는 “다음 시즌에는 DP 월드투어에서 뛰겠다. 이 투어는 선수 생활 초기부터 내 경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며 “다시 이곳을 내 무대라고 부르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가르시아가 LIV 골프를 떠나기로 한 데에는 라이더컵 출전 자격 문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선수들은 새롭게 출범하는 LIV 골프와 계약할 경우 DP 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유지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미국 유럽이 2년마다 맞붙는 라이더컵에도 출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가르시아는 라이더컵 역사상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다. 올해 46세인 그는 지금까지 라이더컵에 10차례 출전해 통산 28.5점을 쌓았다. 내년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면 개인 통산 11번째 라이더컵 무대를 밟게 된다.

가르시아는 “또 다른 목표는 라이더컵 대표팀에 선발돼 어떤 역할이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라며 “골프에서는 모든 것을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 거저 주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인 가르시아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있었던 자신의 행동도 돌아봤다. 당시 그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2번홀에서 드라이버를 부러뜨려 행동강령 위반 경고를 받았다.

가르시아는 “오거스타를 떠날 때 내 행동에 크게 실망했다”며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정신적으로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거스타는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들을 선사한 곳이다. 그곳에서 다시 한번 그린 재킷에 도전하고 싶다”며 “이번 비시즌에는 경기력뿐 아니라 정신력과 정신 건강을 강화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자금 지원 중단 이후 미국 연방파산법 챕터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하고 2027년 리그 재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주요 투자자인 BC파트너스 크레디트가 최대 3억 달러(약 4300억 원)의 초기 자금을 약속했지만 정상급 선수들의 이탈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이언 폴터와 티럴 해턴(이상 잉글랜드)이 LIV 골프 탈퇴를 발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메이저 대회 2승의 욘 람(스페인)도 LIV 골프와 계약 관계를 종료하는 데 합의했다.

람은 LIV 골프가 파산 보호를 신청할 당시 약 750만 달러(약 100억 원)를 받지 못한 최대 무담보 채권자였다.

람은 2003년 12월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약 3억 달러(약 400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실제 미지급 금액은 파산 당시 공개된 75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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