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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따르면 당시 대로변은 집중 호우로 인해 도로가 흙탕물로 변해 있었다. 차량들은 침수 위험에도 이 물을 헤치며 건너고 있었는데, 이는 배수구가 막혀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 큰 웅덩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때 이 장면을 보던 한 여성이 나섰다. 멜빵을 입은 한 젊은 여성이 대로변에 쪼그려 앉아 침수된 도로 속에 손을 넣고 휘젓기 시작한 것이다. 왼손에는 우산과 가방을 든 채로 오른손으로는 낙엽과 쓰레기 등을 건져 올렸다. 영상을 찍어 올린 시민은 아마 배수구를 막고 있던 주범인 낙엽과 쓰레기를 건진 것으로 추정했다.
여성의 행동이 SNS상에 알려진 뒤 2만 건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네티즌들은 “우리 주변의 영웅이다”, “누구도 하기 힘든 일을 해내는 모습이 아름답다”, “맨손으로 하다간 다칠 수 있는데 집게라도 사용하시지”, “이런건 지자체에서 비 오기 전에 배수로 청소 좀 해줬으면 좋겠다”, “담배꽁초 배수구에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 잘 봐라”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누적된 강수량은 파주 309.6㎜, 동두천 하봉암 270.5㎜, 연천 청산 269.5㎜, 포천 일동 255.0㎜, 고양 주교 249.5㎜, 양주 장흥 239.0㎜ 등이다. 전날 김포에서는 1시간 강수량이 100㎜가 넘으면서 불어난 하천에 떠내려간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사망사고도 일어났다.
고양시 덕양구의 한 공터에는 깊이 2~3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고, 의정부역에서 고양 대곡역을 잇는 교외선 전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인천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접수된 오후 피해 신고만 410건으로 나타나는 등 피해 신고가 속출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에선 817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부분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으며, 주택 침수 등 시설피 해도 360건이 넘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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