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국내 유일의 장르 단편영화제인 미쟝센단편영화제가 기존 엄태화, 윤가은, 이상근, 이옥섭, 장재현, 조성희, 한준희 감독으로 구성된 7인 집행위원 체제에서 유재선, 이종필, 이충현 감독을 새롭게 영입해 총 10인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현역 감독들이 함께하는 집행위원회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며 동시대 영화적 감각을 적극 반영할 전망이다.
 | | 왼쪽부터 유재선, 이종필, 이충현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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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 ‘잠’으로 독창적인 서사, 감각적 연출로 주목을 받으며 그해 디렉터스컷어워즈를 비롯해 백상예술대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과 각본상을 휩쓴 유재선 감독이 합류했다. 이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탈주’, ‘파반느’ 등 장편영화는 물론 단편 ‘극장의 시간들’까지 장·단편을 넘나들며 섬세한 연출 세계를 구축해 온 이종필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단편 영화 ‘몸값’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 ‘4만 번의 구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 ‘콜’과 ‘발레리나’ 등을 통해 장르적 감각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한 이충현 감독이 합류해 의미를 더한다.
특히 세 감독은 지난해 열린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어 더욱 뜻깊다. 유재선 감독은 ‘기담’ 섹션, 이종필 감독은 ‘질투는 나의 힘’ 섹션, 이충현 감독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섹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동시대 단편영화를 깊이 있게 조명한 것. 심사위원으로서 영화제를 가까이에서 경험한 이들이 이제 집행위원으로서 영화제의 방향성과 가치에 함께 힘을 보태게 됐다.
유재선 감독은 “미쟝센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으로 함께하게 되어 큰 책임감과 영광을 느낀다. 멋진 작품과 감독님들에게 자극받고, 저 또한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뒤이어 이종필 감독은 “영화를 둘러싼 뜨겁고 소중한 축제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충현 감독은 “앞서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선배님들의 발자취를 따르고, 그 정신의 무게를 깊이 새기며 집행위원회 일을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책임감 있는 각오를 전했다.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오는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