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파벳(GOOGL) 산하 구글 딥마인드가 이르면 2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출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제미나이 3.8 플래시(Gemini 3.8 Flash)’로 내부적으로는 ‘스키마키(Skimaki)’로 불린다. 경쟁사인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비해 다소 뒤처졌던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구글의 개발자 플랫폼 ‘ 제츠키(Jetski)’내 자체 테스트에서 엔지니어들은 이 모델을 앤스로픽의 주력 제품인 클로드 오푸스(Claude Opus) 엔진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제품이 공개되면 알파벳은 공동 창업자인 데미스 하사비스가 대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최근의 리더십 교체로 흔들렸던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월가는 분석하고 있다.
제미나이 3.8 플래시는 구글의 플래그십 프론티어 모델 수준의 규모를 갖추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 가벼운 아키텍처를 채택함으로써 신속한 배포 측면에서 뚜렷한 운영상의 이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유연성은 대규모 모델 수정에 막대한 자원이 소요되어 내부 후보 모델들이 폐기되고 출시 일정이 수개월 지연되었던 구글의 주력 ‘프로(Pro)’ 시리즈와는 대조를 이룬다.
한편 최근 한 달 사이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 중인 알파벳은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4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3% 약세로 334.0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