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반도체 장비 업체 램리서치(LRCX)는 회계연도 1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24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램리서치의 주가는 5.13% 상승한 76.60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6센트로 예상치 81센트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매출은 41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40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더글러스 베팅거 램리서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매출은 중국에서 37%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분기의 39%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회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나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팀 아처 램리서치 CEO는 “핵심 기술 전환에 대한 투자로 내년 이후에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2분기 EPS 가이던스를 77~97센트, 매출 가이던스는 40억~46억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EPS 85센트, 매출 42억6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