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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28일 SK가 발간한 ‘2026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이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산업 구조가 기존 상품 생산 중심에서 지능 생산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회장은 “지금 우리는 산업의 패러다임이 상품 생산에서 지능 생산으로 전환되는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며 “앞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데이터를 지능으로 만들고 이를 사회와 산업 전반에 지속가능한 가치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팩토리를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제시했다. 그는 “이 거대한 전환의 중심축은 바로 AI 팩토리”라며 “AI 팩토리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추론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능을 생산하는 새로운 시대의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공장이 물리적 제품을 생산했다면 AI 팩토리는 생산성과 효율성, 안전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지능을 생산한다”며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AI 시대 핵심 밸류체인을 연결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SK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핵심 밸류체인을 연결하며 지속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SK는 AI 팩토리 구현을 위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한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AI 메모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 AX도 제조 현장에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접목하는 AX(AI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효율 문제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최 회장은 “AI의 확산은 막대한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효율 제고라는 새로운 과제를 수반하는 만큼 SK는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과정을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하도록 혁신하고 있다”며 AI 인프라와 에너지 혁신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역할 확대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SK는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서 역할과 역량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규모를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 혁신을 통해 사회를 이롭게 변화시키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AI 전략의 기반에는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창출 철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K는 비즈니스를 통해 만들어낸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경영 의사결정의 나침반으로 삼아 주주와 고객은 물론 지역사회와 비즈니스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복잡해지는 사회 문제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며 사회적 신뢰라는 가장 소중한 자본을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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