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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폭로' A씨 "정서적·성적·노동 착취…법정서 밝힐 것"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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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I 2026.07.30 15: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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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SNS 통해 입장
스토킹 주장에 "정식재판 청구·손배소 진행 중"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황정민에게 지난 2년 동안 요구한 것은 직접 해명이었다”며 입장을 밝혔다.

황정민(사진=이데일리 DB)
황정민(사진=이데일리 DB)
A씨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을 배우 황정민의 스토킹 사건 관련 상대 당사자라고 밝히며, 황정민 소속사 측의 입장을 반박했다.

A씨는 황정민이 자신을 상대로 고소한 형사사건과 관련 “이에 불복하고 무죄를 주장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며 “확정된 유죄 판결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황정민 소속사 측은 29일 입장을 통해 “황정민 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A씨를 형사 고소했고 법원은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 부과,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A씨는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에 대해서도 “고소인에 대한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수사 및 재판 기간 동안 2차례 연장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정민을 상대로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도 전했다.

A씨는 황정민과의 관계에 대해 “배우와 팬 사이로 알게 됐다”며 “사적인 연락은 2023년 8월경 황정민의 연락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이 ‘이제 동업자이자 지인이다’, ‘더 이상 팬처럼 굴지 말라’고 요청했고 (저는) 팬으로서의 활동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에도 수차례 통화나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몇 달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이 자신의 이름과 대표작을 활용한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했고, 소설 집필도 권유했다고 말했다. A씨는 “황정민의 요청에 따라 작성한 성적인 글도 있다”고 부연했다.

사업과 관계 중단 과정에서의 문제도 제기했다. A씨는 “황정민은 어느 시점부터 사업 논의와 연락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미 투입된 노동에 대한 정산과 관계 정리에 대해 공개되지 않는 방식으로 협의할 것을 제안했으나, 황정민이 자신을 스토킹 범죄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번 사안에 대해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 성적 착취이며, 동시에 노동 착취”라며 “ 황정민 씨의 의도와 무관하게 저는 정서적 박탈감, 성적 수치심, 대가 없는 노동으로 인한 소진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내해야 했다”고 말했다.

공개된 음성 녹취록에 대해선 “2024년 10월 중순경 황정민이 제게 먼저 걸어온 전화”라며 “황정민 씨는 고소장에서 그보다 8개월 앞선 2024년 2월의 제 연락부터가 스토킹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4년 2월부터 스토킹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8개월이 지난 시점에 먼저 전화를 걸어 내밀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통화 전체의 원본 녹음파일과 녹취록은 이미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며 “두 사람 관계의 실체적 진실은 관계의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스토킹’이라는 절차적 사건 하나로 가릴 수 없으며 파묻혀서도 안 된다. 나머지는 법정에서 증거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영화 ‘호프’ 공개를 앞두고 제작사, 배급사 등에 메일을 보냈던 이유에 대해선 “개봉을 앞두고 이 문제가 드러나 영화 및 제작진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고지하고 독립 검토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영화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과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A씨의 SNS가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의혹이 확산됐다. A씨는 황정민으로 추측되는 남성과 나눈 메시지, 녹취 파일 등을 공개하며 그가 이성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황정민의 소속사와 영화 ‘호프’ 측은 A씨를 상대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의혹을 부인한 황정민은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 중이다. 논란 직후인 29일에도 ‘호프’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주말에는 부산, 대구 등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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