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JW메리어트 하노이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배병준 사장이 참석해 현지 주요 파트너사들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 및 재무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되어 공신력을 더했다.
|
양사는 임원급을 책임자로 하는 ‘공동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례 회의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베파코의 광범위한 의료·약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초기 환자 연계 등 실질적인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바이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 뎅기열 임상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인허가 전략과 시장 접근 방안을 연계한 상용화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이어 현대바이오는 베트남 1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스마트리서치와 항암신약의 다국가 임상 2상 타당성 조사 및 현지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스마트리서치는 베트남 보건부 승인을 받은 전문기관으로, 글로벌 GCP 기준에 부합하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시험기관 인프라 평가 △주요 연구자(PI) 발굴 △미충족 의료수요 분석 등 임상 전주기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는 최근 국내에서 전립선암 병용요법 임상 1상 IND 변경승인을 획득하고, 오는 5월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내 1상 이후 이어질 글로벌 임상 2상의 전략적 거점으로 베트남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베트남은 2022년 기준 신규 암 환자가 18만 명에 달하며, 전립선암은 남성 암 발생 5위를 차지할 만큼 암 부담이 큰 국가다. 현대바이오는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구축된 대형 의료 인프라와 풍부한 환자군이 글로벌 임상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다.
배병준 현대바이오 사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동행은 MOU 서명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넘어 허가, 유통, 공급 및 항암·뎅기 임상 가속화라는 실질적인 실행 동력을 확보한 자리”라며 “현지 파트너들과 긴밀히 소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