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작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봉산문화회관 제2 전시실이 노아의 방주를 닮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작했다. 전시장의 특성에 영감을 받아 한 쌍씩 작품을 구상하고 이런 요소가 전체 작업의 배음으로 작동해 내용이 더 다채로워 지도록 기획했다. 쌍으로 고안된 것들은 단순하게 같은 것들이나 대비되는 것들을 넘어 복합적인 관계의 면모를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전시는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의 여러 형식을 공존하게 해 각기 다른 조형언어들이 어떻게 맞물릴 수 있는지를 계속 묻고 실험하는 기존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특히 이번에는 회화 자체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작업했다.
이와 함께 경력단절을 딛고 예술활동을 하는 여성 예술가들을 지지하는 단체인 새로여성예술회가 기획한 2인전 ‘흰것-김영해/부원희’전도 대구아트웨이에서 6월 11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