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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치킨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육계 가격은 올해 고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9~10호 닭고기 공장도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당 3308원으로 전월 4231원보다 21.8% 하락했다. 전년 동기 3615원과 비교해도 8.5% 낮다. 지난 3월 ㎏당 5308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37.7% 떨어졌다.
그럼에도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표 제품 가격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다.
“닭값 시세와 실제 매입가 달라…시차 발생도”
치킨업계는 육계 공장도가격과 프랜차이즈 업체가 실제 부담하는 원가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업체마다 거래처와 계약 조건이 다른 데다 원료육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일정 물량을 사전에 확보하기 때문에 육계 시세 변동이 실제 매입단가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료육 외에 들어가는 비용도 변수다. 생닭을 각 브랜드의 제품 규격에 맞게 가공하는 과정에서 인건비와 공장 운영비 등이 발생하고, 전국 가맹점으로 공급하는 데 물류비가 붙는다. 가맹점에서는 식용유와 인건비, 임차료, 전기·가스요금, 배달 관련 비용 등을 부담한다.
한 치킨업계 관계자는 “원료육 가격은 지난 3년간 오르내렸지만 다른 제반 비용은 계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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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또 원가 상승분을 소비자가격에 모두 전가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한다. 실제 교촌은 2023년 4월, bhc는 같은 해 12월, BBQ는 2024년 6월 가격을 조정한 이후 추가 인상 없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 닭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를 때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는 것.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원부재료 가격과 환율 등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지만 이를 소비자 판매가격이나 가맹점 공급가격에 바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가맹점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소비자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가 일부 비용 상승분을 부담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맹점별 자율가격제가 확산하면서 점주가 본사 권장가격과 다른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여지도 커지고 있다”며 “가맹점들은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비,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부담을 안고 있어 가격을 낮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