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날개 편 IBK창공…‘지역 창업금융’ 새 거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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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I 2025.10.30 15:00:00

권대영 부위원장 “수도권 벗어나 지역 혁신 키울 때…금융이 마중물 될 것”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지방 균형발전과 모험자본 생태계 확산을 핵심 과제로 삼고, 지역 거점 중심의 창업금융 지원망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권대영(오른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 등과 개최한 석유화학 사업재편을 위한 간담회에서 석유화학산업의 현황과 업계의 사업재편방향을 공유하고, 금융지원에 대한 원칙을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IBK창공 대구’ 개소식에 참석해 “수도권 중심의 성장을 넘어 전국 각 지역의 혁신 역량이 고루 발휘돼야 한다”며 “금융이 지방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장 권한대행, IBK기업은행 은행장, 창공 입주기업 12개사 등이 참석했다.

‘IBK창공’은 ‘창공(創工)을 통해 창공(蒼空)으로 비상하라’는 뜻을 가진 기업은행의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2017년 마포를 시작으로 부산·대전·광주에 이어 대구가 네 번째 지역 거점으로 문을 열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진출 중이며, 11월에는 현지 데스크를 정규센터로 확대할 예정이다.

창공은 지금까지 1146개 창업기업에 2조7000억원을 지원했고, 멘토링·컨설팅·IR 등 1만5000건 이상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참여 기업의 평균 매출과 기업가치는 2.6배, 고용은 1.4배 증가했고, CES와 KES 혁신상 수상 기업도 각각 54곳, 24곳에 달한다.

권 부위원장은 개소식 후 열린 창업기업 간담회에서 “지역의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이 재무지표가 아닌 성장성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금융 구조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부동산 중심의 금융에서 벗어나 첨단·벤처·혁신 기업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기술력 중심의 대출심사 확대, 성장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기회 확대, 대학생 창업 지원 강화 등을 건의했다. 또 지역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한 마중물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금융위는 이번 현장 의견을 정책설계와 제도개선에 반영하고, 지방의 창업금융 지원망을 지속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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